"재정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리버풀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밀턴케인스 스타디움MK에서 열린 2019-20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MK돈스를 2-0으로 꺾었다.
큰 폭의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거둔 성과다. 라이언 브루스터, 해리 엘리엇, 커티스 존스 등 공격진에 어린 선수들이 포진했다. 그러나 수비진에는 밀너가 자리했다. 2002-2003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아스톤 빌라-뉴캐슬-맨체스터 시티 등을 거친 베테랑 수비수 밀너는 팀의 중심을 잡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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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밀너는 현재 리버풀과 계약기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리버풀 에코는 28일 클롭 감독의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클롭 감독이 밀너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밀너에 대해 "그는 '미스터 프로페셔널'이다. 그는 늘 진지하게 축구를 대하면서도 유머 감각까지 있다. 밀너가 여기에 있는 한 우리 팀에 자만이란 없다. 젊은 선수들이 배워야 할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 클롭 감독은 "중요한 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아직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나 밀러가 부진하면 다른 선수로 바꿔야 한다. 그러나 매 년 큰 돈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정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