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PKL] PGC 기로 선 ‘디토네이터-OGN 포스’ 날선 집중력 보여줄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9.28 10: 58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며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던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가 반환점을 돌았다. 이후 소강 상태에 돌입한 페이즈3는 시즌 및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티켓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SK텔레콤과 아프리카 페이탈이 각각 페이즈3 우승, 2019 PKL 포인트 1위(현 900점)로 PGC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디토네이터, OGN 포스는 중요한 갈림길 앞에 섰다.
디토네이터와 OGN 포스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리는 2019 PKL 페이즈3 4주 3일차 A-C조 경기에 나선다. 지난 25일 벌어진 4주 2일차 경기에선 아프리카 페이탈이 동점(36점)을 기록한 SK텔레콤을 단 2킬 차이로 제치고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끝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친 두 팀은 PGC 티켓 획득 확률도 함께 높였다.
SK텔레콤, 아프리카 페이탈이 신바람을 내고 있지만 나머지 강팀들은 요동치는 경기 흐름에 어려움을 겪으며 PGC 진출을 굳히지 못하고 있다. 2019 PKL 포인트 2위 젠지(865점)부터 3위 디토네이터(853점) 4위 DPG 다나와(840점) 5위 오피지지(843점) 6위 OGN 포스(813점) 모두 크지 않은 격차를 유지하며 몰려있다.

2019 PKL 페이즈3 전경.

따라서 디토네이터, OGN 포스는 4주차 경기를 모두 끝낸 DPG 다나와, 오피지지를 상대로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PGC 안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도망가야 하는 디토네이터는 지난 4주 1일차의 부진이 안타깝다. ‘사녹’ 전장이 포함된 전반전에서 13점을 획득했지만 이후 단 2점만 쌓으면서 무너졌다. 특히 마지막 4라운드에선 ‘자기장 우회’ 전략을 시도할때 VSG, 그리핀 블랙과 만나면서 모두 공멸했다.
OGN 포스 선수들.
추격하는 OGN 포스는 반등에 성공하며 4주 3일차의 활약을 예고했다. 추석 연휴 전까지 SK텔레콤, 쿼드로에 이어 페이즈3 3위를 기록했던 OGN 포스는 3주차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페이즈3, PKL 포인트 순위가 모두 하락하고 말았다. 그렇기 때문에 2일차 경기에서 순위를 소폭 끌어올린 것은 OGN 포스에게 매우 반가운 상황이다. 마지막 ‘밀리터리 베이스’ 서클에서 잘 버티면서 총 11점을 확보했다.
페이즈3에서는 활약이 부족하지만 두 팀은 지난 페이즈 1, 2에서 저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칼을 숨기고 있는 만큼 한번의 ‘폭발력’으로 당당하게 PGC 티켓을 거머쥘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DPG EVGA는 4주 2일차까지 2019 PKL 포인트 775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DPG EVGA는 2019 PGC에 진출하기 위해선 지난 페이즈2의 ‘데이 70점 대기록’과 같은 신이 들린 경기력이 필요해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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