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유선 "김해숙과 15년 만에 재회…더 애틋하고 친근했어요"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30 07: 01

배우 유선이 김해숙과 15년 만에 다시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종영 인터뷰를 가진 유선은 김해숙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유선은 지난 22일 종영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큰딸 강미선 역을 연기했다. 강미선은 잔소리를 쏟아내는 친정 엄마와 본인 자식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사이에서 상처만 쌓여가는 워킹맘 강미선 역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블레스이엔티 제공

유선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통해 김해숙, 김소연, 김하경 등과 호흡을 맞췄다. 무엇보다 김해숙은 2004년 방송된 SBS 드라마 ‘작은 아씨들’ 이후 15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만났고, 또 모녀로 호흡을 맞춰 의미가 있었다.
유선은 “드라마 종영 후 김해숙 선배님께서 다들 고생 많았다고 나와 김소연, 김하경을 불러 밥을 먹었다”며 “그 시간을 가지면서 15년 전이 떠올랐다. 그때도 엄마로 만났는데, 종영 후 다같이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그때가 떠올리면서 한결 같으시다는 느낌을 받았고, 따뜻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선은 “15년 전에는 내가 신인이었는데, 너무 따뜻하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대선배님인데도 어려움 없이 ‘엄마’라고 하면서 다가갔던 것 같다. 그때 그 느낌이 그대로였다”며 “김해숙 선배님은 그대로이신데 내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기면서 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간 느낌을 받았다. 엄마와 딸의 관계가 15년 전보다 더 친근하고 애틋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종영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35.9%(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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