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근이 12번째 무실점 경기를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 현대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2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9승 9무 3패 승점 66점으로 울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1골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송범근은 경기 시작과 함께 수원의 날카로운 공격을 감각적인 반응으로 막아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이은 헤더 슈팅을 방향을 잃은 상태에서 막아낸 것. 경기 초반 수원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일 때 송범근은 안정적으로 수비를 이끌며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올 시즌 송범근은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 경기에 나선 그는 29실점을 허용했다. 전북이 대구와 함께 올 시즌 최소실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송범근의 선방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송범근은 지난 1일 서울 원정 경기서 프로 데뷔 첫 페널티킥 선방을 펼쳤다. 당시 후반 32분 송범근은 정원진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그의 손 끝에 맞은 정원진의 슈팅은 골대 맞고 다시 튀어 나왔다. 그것을 재차 정원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송범근이 다시 막아냈다.
경기 초반의 선방 뿐만 아니라 전반 막판 송범근은 오현규의 슈팅을 막아냈다. 최철순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생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송범근의 선방으로 전북은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이날 송범근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올 시즌 12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지난 대구전에서도 2골을 허용했지만 여러차례 선방을 펼쳤던 송범근은 전북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