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유지' 전북 모라이스, "'베테랑 박원재, 후배들이 보고 배웠으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28 18: 16

"박원재, 베테랑의 관록 보였다. 후배들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전북 현대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2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9승 9무 3패 승점 66점으로 울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2골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박원재, 김승대, 고무열 등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한명씩 퇴장 당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부담이 굉장히 컸다. 그런데 선수들이 원하는 모습을 모두 보였다. 정말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은 정말 고마운 말을 해주고 싶은 선수가 있다. 한 시즌을 보내면서 묵묵히 후배들과 함께 노력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준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과 수원 모두 선수가 부족해 경기 내용은 어수선 했다. 하지만 전북은 승리를 거뒀고 1위를 유지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남전에 나설 선수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오늘과는 다른 멤버를 갖고 경남전에 나설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라이스 감독은 "선두로 치고 나서면 좋겠지만 우리의 입장에서는 매 경기 집중해 승점을 쌓아야 한다. 울산이 흔들리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남은 7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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