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종 만회골' 서울 이랜드, 광주에 1-3 패배...최하위 유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28 18: 53

서울 이랜드FC가 K리그2 선두 광주FC를 상대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선전했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서울 이랜드는 28일 오후 5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광주와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전반 2실점한 이랜드는 후반 이른 시간 원기종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펠레페에 쐐기골을 허용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이랜드는 5승 7무 18패, 승점 22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광주는 17승 10무 3패, 승점 61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광주는 김주공, 펠리페, 이으뜸, 임민혁, 두현석, 이시영, 최준혁, 여봉훈, 아슐마토프, 홍준호, 이진형이 선발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이랜드는 두아르테, 원기종, 김경준, 최종환, 허범산, 김민균, 윤성열, 안지호, 최한솔, 이태호, 김영광이 나섰다. 
이랜드는 전반 9분 만에 광주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박스 밖에서 내준 프리킥을 이으뜸이 직접 슈팅으로 처리했다. 크게 휘어진 슈팅을 골대를 맞고 이랜드 골문으로 들어갔다. 광주는 이른 시간 1-0으로 앞서갔다. 
이랜드는 전반 12분 두아르테가 빠른 타이밍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파고든 두아르테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광주는 전반 14분 김주공이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왼쪽 측면의 얼리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코너킥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주공이 몸을 던지며 슈팅했지만 김영관의 선방에 막혔다.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이랜드는 전반 19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방의 롱패스를 두현석이 헤더로 연결했다. 펠리페가 공을 잡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흐르는 공을 두현석이 차넣어 득점했다. 
이랜드는 곧바로 반격했다. 원기종이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옆그물을 맞췄다. 
전반 32분 코너킥에서 원기종이 다시 한 번 옆그물을 맞췄다. 코너킥을 발을 뻗어 잡아 컨트롤한 뒤 슈팅을 때렸지만 옆그물을 맞고 벗어났다.
전반 39분 두아르테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슈팅을 시도했다. 두아르테는 동료와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한 후 수비를 제쳤지만 마지막 순간 막혔다. 
전반 43분 두아르테가 다시 한 번 예리한 슈팅을 시도했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두아르테는 공을 잡아놓은 뒤 슈팅을 때렸다. 두아르테의 슈팅은 이진형에게 막혔다. 이랜드는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는 후반 이른 시간 원기종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원기종은 발을 뻗어 감각적인 슈팅으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이랜드는 만회골을 터뜨린 후 위기를 맞았다. 후반 9분 광주 이시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지호가 걷어냈지만 김주공의 머리에 맞고 벗어났다. 이어 후반 11분 홍준호의 헤더 슈팅을 김영광이 막아냈다. 펠리페가 침착하게 슈팅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12분엔 아슐마토프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어갔지만 김영광을 밀쳤다며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 15분 펠리페가 김영광까지 제치고 빈 골대에 슈팅했지만 이태호가 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이랜드는 광주의 파상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후반 16분 펠리페가 코너킥을 받아 헤더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3-1 광주의 리드.
이랜드는 많은 활동량으로 체력이 떨어진 두아르테와 김경준을 빼고 윤상호와 전석훈을 투입해 경기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이랜드는 이후에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광주에게 득점 기회를 허용했다. 후반 30분 코너킥에서 아슐마토프가 헤더 슈팅으로 골대를 맞췄다. 
후반 막판에도 광주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36분 여봉훈이 잡은 공을 낮고 빠른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랜드는 후반 40분 세트피스 기회를 얻었지만 광주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프리킥과 코너킥 기회가 연속됐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추격골을 득점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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