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점 1위가 좌절됐다.
린드블럼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KIA)에게 0.09 뒤진 2위를 하고 있던 린드블럼은 이날 7⅓이닝 비자책을 기록하면 선두로 올라갈 수 있었다. 두산이 오는 10월 1일 최종전을 치르는 만큼, 현실적으로 이날 등판이 린드블럼의 마지막 등판이었다.
1회 2사 후 김태균에게 2루타를 맞앗지만, 이성열을 삼진으로 처리한 린드블럼은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 결국 실점이 나오면서 평균자책점 경쟁을 마쳤다. 선두타자 장진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태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성열의 땅볼로 선두타자를 잡았지만, 정근우의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송광민을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선두타자 지성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며 버텼던 린드블럼은 6회 결국 점수를 내줬다.
장진혁, 김태균, 이성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했고, 이어 정근우에게도 적시타를 내줘 2실점 째를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정근우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내줬고, 송광민의 희생플라이 지성준-이동훈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결국 린드블럼은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1,2루 상황에서 윤명준은 오선진을 땅볼, 정은원을 3루수 직선타로 막았고 린드블럼의 실점은 4점에서 끝났다. 평균자책점은 2.50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고 있는 김광현에는 근소하게 앞서 2위로 마쳤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