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사녹’ 전장에서 남다른 전투력을 발휘한 월드클래스가 4주 3일차 중간 집계 1위를 기록했다.
월드클래스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4주 3일차 A-C조 경기 1, 2라운드에서 20점(10킬)을 획득하고 중간 선두 자리에 앉았다. 월드클래스는 1라운드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인 OGN 포스, 미디어브릿지 스퀘어를 ‘사녹’ 전장의 무력으로 꺾었다.
첫번째 ‘미라마’ 전장의 안전구역은 ‘정크야드’를 중심에 두고 이동했다. 앞서 ‘정크야드’에 미리 자리 잡은 OGN 포스가 먼저 미소를 지은 가운데 미디어브릿지 스퀘어, 담원은 서클 아래쪽을 확보하고 기세를 끌어올렸다. 젠지 또한 전투가 벌어지는 사이 슬그머니 잠입해 진영을 구축했다.

자기장 외곽에서 난전이 벌어지면서 다수의 팀들이 빠르게 탈락했다. 언덕을 끼고 버티고 있던 팀들의 단단한 장벽을 뚫기엔 지형 차이가 너무 컸다. 결국 서클 중앙에서 주도권을 잡은 젠지, 미디어브릿지 스퀘어, OGN 포스가 삼파전에 돌입했다.
언덕을 따라 돌던 세팀은 8번째 자기장부터 전투를 시작했다. 미디어브릿지 스퀘어, OGN 포스가 먼저 눈을 마주치자 노련한 젠지는 신속하게 서클 안쪽으로 진입했다. 많은 수류탄이 오가는 혼전 상황에서 미디어브릿지 스퀘어가 빛나는 무력으로 치킨을 꿰찼다. OGN 포스와의 전면전에서 젠지가 쓰러졌고, 미디어브릿지 스퀘어가 남은 적을 모두 소탕했다.
‘사녹’으로 전환된 두번째 전장의 안전지대는 ‘채석장’ 북쪽으로 향했다. 젠지, 월드클래스는 안전하게 서클 안쪽의 건물을 확보했다. APK, 라베가, 엘리먼트 미스틱은 외곽을 따라 돌면서 돌격 기회를 노렸다. 담원, MVP는 끈질기게 살아남아 순위 방어를 시도했다.
8번째 자기장에서 라베가를 솎아낸 APK, 좋은 자리를 확보한 젠지, 월드클래스가 삼파전을 벌였다. 월드클래스는 무력을 발휘한 APK의 킬포인트를 계속 빼앗으면서 남은 적들을 모두 처치하고 2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