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MBS ‘서울’ 조기열, “다음 시즌 살아남도록 최선 다하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9.28 22: 03

 미디어브릿지 스퀘어(MBS)가 인상적인 활약으로 첫 데이 우승 왕좌에 앉았다. ‘서울’ 조기열은 “오늘같은 경기력을 유지해 2020년 꼭 1부 리그에서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미디어브릿지 스퀘어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4주 3일차 A-C조 경기에서 45점(27킬)을 획득하고 시즌 첫 데이 우승을 꿰찼다. 1라운드부터 첫 치킨을 먹어치운 미디어브릿지 스퀘어는 마지막 라운드도 2위로 마감하면서 첫번째 치킨과 데이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조기열은 첫 데이 우승 소감에 대해 묻자 “팀의 운영을 보완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조기열이 뽑은 미디어브릿지 스퀘어의 강점은 ‘교전 능력’이다. 조기열은 “그간 멤버 변화가 있었는데 각자의 피지컬은 모두 뛰어나다”며 “화끈하게 교전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다보니 우수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렇게 ‘교전 능력’이 뛰어난 미디어브릿지의 날카로움은 페이즈3에서 새로 추가된 ‘사녹’ 전장에서 드러난다. 미디어브릿지 스퀘어는 사녹 전장에서 적을 때려눕힌 횟수가 가장 많다. 조기열은 “‘사녹’ 추가 전부터 자신있었다”고 운을 떼며 “내가 오더를 맡았는데, 마음이 편하니 다들 실력을 뽐낸 것 같다”고 알렸다.
첫 데이 우승을 얻었지만 조기열은 만족하지 않았다. 조기열은 “오늘 경기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60점이다”며 “컨디션 조절을 못했다. 조절을 잘 했으면 쿼드로가 달성한 ‘70점 기록’을 노려볼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조기열의 목표는 PKL 잔류다. 조기열은 “2020년 PKL에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과 같은 실력을 다면 4위까지 등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 교전은 완성됐다. 최대한 실수를 줄여 발전된 모습으로 남은 2주 경기를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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