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이 제대 이후 첫 복귀작 '날 녹여주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신선한 냉동인간 소재로 시선을 끌었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예능 PD 마동찬(지창욱 분)과 취준생 고미란(원진아 분)이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해동에 실패해 20년 동안 잠들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류스타 지창욱은 지난 4월 27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뒤, 복귀작으로 '날 녹여주오'를 선택했다.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 등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구가의 서'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뭉친 드라마이며, 지창욱이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창욱이 맡은 마동찬은 1990년대 스타 예능 PD로, 풍선으로 하늘을 날 수 있을까, 뷔페 접시에 음식을 얼마나 쌓을 수 있을까, 타이어 메고 트럭 끌기 등 각종 실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PD다. 독보적인 인기와 영향력으로 '99한국방송대상 시상식-예능 프로그램 부문 PD상'을 휩쓸면서 승승장구한다.

현실에 절대로 안주하지 않는 '스타 PD' 마동찬은 단순 예능을 넘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냉동인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직접 실험자로 참여한다.
지창욱은 이날 방송에서 젊고 유능한 스타 예능 PD 마동찬의 모습부터 여자친구 나하영(채서진 분) 앞에서는 반지를 끼워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로맨틱한 모습까지 '군백기' 2년이 느껴지지 않는 연기로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날 녹여주오'는 한국 드라마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신선한 '냉동인간' 소재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품에서 보기 어려웠던 냉동인간이라는 독특한 화면이 나와 집중하게 했다.
단 하루, 24시간인 줄 알고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20년이나 지나버린 상황을 맞이한 마동찬과 고미란이 2019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 다음 예고편에서 가족과 지인들 모두 20살의 나이를 먹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케 했다.
이와 함께 냉동인간 프로젝트를 진행한 황박사의 지도 교수가 과거 살해 당했고, 이후 황박사도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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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