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면서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내내 셰필드의 밀집 수비에 막펴 고전하던 리버풀은 후반 25분 골을 넣었다. 바이날둠이 중앙에서 때린 발리 슈팅이 셰필드 골키퍼 헨더슨을 뚫고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은 바이날둠의 골에 힘입어 이번 시즌 7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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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이 리그 초반 7경기에서 연승을 거둔 것은 구단 역사상 두번째 기록이다. 리버풀은 지난 1990-1991시즌 리그 초반 8연승을 달렸다. 그 후 무려 29년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EPL 모든 팀으로 범위를 넓혀도 리버풀의 기록은 대단하다. 개막 후 초반 리버풀보다 많은 연승을 기록한 팀은 첼시가 유일하다. 첼시는 지난 2005-2006시즌 개막 후 9연승을 달렸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첼시는 EPL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셰필드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총 56개의 경기장에서 이긴 팀이 됐다. 셰필드의 홈인 브라몰 레인은 리버풀이 승리한 56번째 경기장이다. 리버풀은 52개 경기장에서 승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핫스퍼와 격차를 4개로 벌렸다.
리버풀이 EPL 출범 후 승리하지 못한 원정 경기장은 노팅엄 포레스트(2부리그)의 시티 그라운드와 블랙풀(3부리그)의 블룸필드 로드 뿐이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