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이다. LG와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6차전을 갖는다. 두산이 9승 6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3연패를 당하고 있다.
많은 볼거리가 있는 경기다. LG는 이날 이동현의 은퇴식을 치른다. 이동현이 경기에 등판해 선수 생활 마지막 공을 던지게 된다. 두산은 SK와 공동 선두다.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서 필승,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하느라 투수진은 정예 전력을 기용하지는 못하지만, 타선은 베스트로 나서 라이벌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날 두산 선발은 이용찬이다. 올해 25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4.15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찬은 올해 LG전에 1경기 등판, 6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 선발진 중에서 가장 안 좋은 성적을 기록중인 이용찬이 마지막 등판에서 좋은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지 관전 포인트다.

LG 선발은 좌완 이우찬. 올해 29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전에 6경기(15.2이닝)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이우찬은 5~6월에 임시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기에는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0.43으로 부진했고, 잔부상으로 한 달 넘게 쉬기도 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다. 두산 타자들이 좌완 투수 공략에 약한 편이다. 볼넷 허용이 많은 이우찬이 어느 정도 제구를 잡고 특유의 지저분한 공을 던질 수 있다면, 좋은 피칭을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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