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정규시즌 최종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LA 다저스)을 상대로 주전 좌타자들을 선발에서 대거 제외했다. 라인업에 낯선 선수들이 가득 찼다. 류현진에게 호재가 될지 악재가 될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지는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시즌 마무리에 나선다. 이날 2⅔이닝 1자책점, 6⅓이닝 2자책점 이하로 막아야 평균자책점 1위 확정이 가능하다.
류현진에 맞서는 샌프란시스코는 도노반 솔라노(유격수) 마우리시오 두본(2루수) 버스터 포지(포수) 에반 롱고리아(3루수) 케빈 필라(중견수) 오스틴 슬래터(1루수) 제이린 데이비스(우익수) 조이 리카드(좌익수) 로건 웹(투수)으로 전원 우타 라인업을 가동했다.

전날과 비교해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273 21홈런 55타점), 브랜든 벨트(.233 17홈런 57타점), 스티븐 보그(.264 10홈런 40타점) 브랜든 크로포드(.228 11홈런 59타점) 등 주전 좌타자들이 대거 선발에서 빠졌다.
3~5번 포지, 롱고리아, 필라를 제외하면 올 시즌 모두 80경기 이하로 뛴 백업 멤버들이다. 좌우 상대성을 고려한 것이지만, 샌프란시스코 라인업 절반 이상이 백업으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류현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름값만 놓고 본다면 호재이지만 데이터가 부족한 낯선 타자들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