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맞춘 마틴의 극찬,  “늘 보던 류현진의 모습”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29 11: 59

“늘 우리가 보던 현진의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4승(5패)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평균자책점을 2.32까지 낮추며 동양인 선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수상을 확정지었다.
이날 류현진은 큰 위기 없이 이닝들을 소화해나가면서 시즌 마지막 등판을 최고의 모습으로 마쳤다. 그동안 찰떡궁합을 과시했던 포수 마틴과 시즌 마지막 경기 호흡을 맞추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MLB.com 등 미국 언론들은 이날 류현진의 등판에 대해 마틴에게도 소회를 물었다. 마틴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경기 내내 타자들을 추측하게끔 만들었다. 늘 우리가 보던 현진의 모습이었다. 커맨드가 구위보다 더 좋다. 류현진의 커맨드가 발휘될 때 그는 경기 중에 최고가 된다. 그가 올 시즌 거둔 승리가 얼마인진 잘 모르지만, 류현진은 언제나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밝히며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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