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최다 홈런 기록 내준 저지, “알론소가 깨뜨릴 많은 기록들 중 처음일 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29 13: 24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결국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갖고 있던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원래 기록 보유자였던 저지는 알론소를 향해 경의를 표현했다.
알론소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0으로 앞선 3회말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치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올 시즌 53번째 홈런을 기록한 알론소는 지난 2017년 저지가 갖고 있던 신인 최다 홈런(52개) 기록을 경신하면서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같은 시간, 텍사스에서 경기르 치르고 있던 종전 기록 보유자인 저지 역시 알론소의 기록 경신 소식을 들었다. 저지로서는 2년 만에 자신의 기록이 깨진 것이 다소 허탈할 수도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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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지는 알론소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그를 한껏 치켜세웠다. 그는 “메츠 뿐만 아니라 뉴욕시 전체를 대표할 인물로 그보다 나은 인물은 없다”면서 “그는 이제 특별한 커리어를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할 것이다. 내 기록을 깨뜨린 것은 그가 앞으로 깨뜨릴 많은 기록 중 첫 번째 일 뿐이다”고 밝혔다.
알론소의 시즌 기록은 이로써 타율 2할6푼 53홈런 120타점 OPS 0.945가 됐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알론소가 따놓은 당상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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