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희 "이한결X남도현 잘돼서 기뻐..좋은 아이돌 발굴해내고파" [인터뷰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9.29 15: 32

그룹 다이아의 메인보컬에서 배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조승희가 이번엔 프로듀서로 변신했다.
조승희는 최근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프로듀서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조승희에게 최근 걸그룹, 배우에 이어 프로듀서라는 직업이 더해졌다. '미스트롯 효(孝) 콘서트' MC로 인연을 맺은 '미스트롯' 출신 가수들의 프로듀서로 나선 것. 정다경, 두리, 박성연이 결성한 유닛 그룹 비너스의 앨범 제작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지난 8월 공개된 홍자의 신곡 '어떻게 살아'의 프로듀싱과 디렉터를 맡기도 했다.

[사진=박준형 기자] 조승희 인터뷰 / soul1014@osen.co.kr

조승희는 "홍자 언니 신곡은 녹음 현장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가서 같이 보며 디렉과 프로듀싱 참여를 했다. 아직은 제가 전적으로 다 할 수 는 없는 프로듀서지만 조금씩 참여를 해가면서 배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느날 갑자기 할 것이 없어서 프로듀싱을 하고 싶다 라고 한건 절대 아니다. 연예인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순간부터 언젠가 나중에 꼭 누군가를 발굴해서 키우는 그런 역할을 한번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다. 선배님들 중에서도 가수하셨다가 프로듀싱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나. 그런게 멋있었고 음악적인 감각이나 연출력이나 관리 부분에서 저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고 프로듀싱에 빠지게 된 이유를 전했다.
[사진=박준형 기자] 조승희 인터뷰 / soul1014@osen.co.kr
이어 "제가 가수 활동을 할 때도 많은 분들이 '너는 나중에 매니저 해야겠어' 항상 그러셨다. '잘 어울려. 잘 할 것 같아. 해낼 수 있어'라고 말씀해주셔서 제가 진짜 매니저 기질이 있나 싶기도 했다. 제가 성격이 좀 약간 좀 다부진 면이 있는데 야무지다. 확실해야 하고 제 스스로 기지력이나 발휘력이 있는 것 같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가지고 있어서 지금 이걸 해야 좋을 것 같다는 판단력이나 분석력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연기자도 하면서 프로듀서를 잘 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소속사에 소속된 남자 연습생들의 데뷔 프로젝트로 프로듀싱을 시작한 조승희. 당시 연습생이었던 이한결과 남도현은 Mnet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엑스원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조승희는 이에 대해 "남자 연습생들을 관리하는 팀을 회사에서 단독으로 맡았다. 방송이 끝나면 저희가 항상 어떻게 다음 걸 준비할지, 경연이 끝나면 어떤 걸 할지, 어떤 레슨을 할지, 출근길 의상 헤어 같은 것도 저희가 모두 정했다. 정말 디테일하게 관심있게 애들을 봤었다"며 "잘돼서 기쁘다. 지금도 더 잘됐으면 좋겠다. 다른 남자연습생 관리는 아직도 계속해서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전부터 꿔온 꿈이지만 실제로 프로듀싱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그는 조언을 받는 프로듀서가 있냐는 질문에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직도 아티스트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과 가수 활동을 해봤다는 점이어서 그냥 아이돌을 했던, 하고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본다. 그게 제일 빠르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도 많고 지인들도 많기 때문에 '얘네들은 뭐가 힘든 걸까' '어떤 레슨을 하면 좋을까' '너네는 앞으로 계획이 뭐냐'고 물어본다. 그런 걸 들으면서 우리 애들도 저런 걸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활동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받는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계속해서 잘 열심히 배워서 먼 훗날 미래에는 제 이름을 걸고 좋은 친구들을 발굴해내고 싶다. 한결이나 도현이 처럼 좋은 결실을 맺는 친구들을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좋은 아이돌을 만들고 싶고 그냥 아이돌이 아니고 멋있는 아이돌이었으면 좋겠다. BTS가 너무 잘 자랑스럽게 길을 닦아놓았지 않나. 거기까지는 못 따라갈수는 있지만 버금가게 같이 갈수있는 친구들을 직접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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