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장성규가 방송인 유재석, 모델 한혜진과 함께 버섯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세 사람이 차를 타고 이동 하던 중 장성규는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프리선언 6개월차, 현재 7개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그는 "부모님 생계도 제가 책임지고 있다"라며 "도전을 하지 않으면 해결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한 것.

이렇게 자리 잡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장성규는 "이거 다 거품이죠? 속된 말로 오픈발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이에 대해 유재석은 "그건 자신이 더 잘 안다"라고 인생 선배다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장성규는 "부모님 건강하실 때 (빚을)해결해 드려야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라며 "그게 내가 해야 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있고 즐겁게 하고 있는데 갚아드릴 가능성이 생겨서 정말 신난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이어 "5년 안에 다 정리해드리고 싶다"라며 "그게 된다면 진짜 꿈 같을 것 같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금방 갚게 될 것"이라고 응원하며 "올라가는 것도 네가 의도한 게 아닌 것처럼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라”고 조언했다. 한혜진은 "네가 프리를 한다고 해서 잘 되는 게 아닌데 뛰어든다는 게 대단하다"라며 "너 정말 어른 같다"라며 장성규를 칭찬했다.
앞서 장성규는 JTBC ‘한끼줍쇼’에서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회사를 나온 건가?"라며 이유를 묻는 강호동에 "돈이다”라며 지나치게 솔직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호동이 “수입이 얼마나 늘었냐”고 묻자, 장성규는 머뭇거리며 “15배 이상 늘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가족 사랑이 원동력이 된 그의 '열 일'. 장성규의 '프리 선언' 배경을 알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장성규는 현재 Mnet ‘퀸덤’, JTBC2 ‘호구의 차트’, 웹예능프로그램 워크맨 등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2011년 ‘일밤-신입사원’ 코너에서 탈락한 후 '굿모닝 FM 장성규'를 통해 8년만에 MBC에 재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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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로 만난 사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