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4강 달성’ 이승준, “세계강호들 상대로 좋은 경험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9.29 15: 37

천안 무쏘가 한국 3대3농구 첫 세계대회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무쏘는 2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된 ‘칠성스트롱사이다 서울 3X3 챌린저 2019’ 8강전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의 시부야를 18-17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진 4강전에서 무쏘는 세계적인 강호 리투아니아의 샤키아이와 맞붙어 9-22로 패배, 최종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동우, 이승준, 이동준으로 구성된 한국의 무쏘는 대회를 앞두고 로드 벤슨을 전격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벤슨은 골밑에서 뛰어난 강점을 보여 무쏘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하지만 4강서 세계적 강호 샤키아이와 맞선 무쏘는 수비와 외곽슛에서 한계를 노출하며 완패를 당했다.  

벤슨이 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무쏘는 5개를 시도한 2점슛 중 하나도 적중하지 못하며 외곽의 한계를 노출했다. 반면 샤키아이는 2점슛 18개 중 8개를 꽂는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다. 
경기 후 이승준은 “외곽슛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벤슨에게 공을 주고 다른 선수들이 서 있기만 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그래도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 우리 팀의 약점이 무엇인지 잘 알게 됐다. 한국농구 최초로 세계 4강에 진출한 것은 자랑스럽다. 약점을 보완해 다음 대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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