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득녀+13승’ 브리검 겹경사, “뜻깊은 일이고 소중한 경험”[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29 16: 58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셋째를 득녀한 날 승리투수가 되는 경사를 누렸다. 이제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게 된다.
브리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사구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브리검 자신은 시즌 13승 째를 수확했다.
지난 12일 LG전 외복사근 부상으로 전열을 잠시 이탈했던 ㅡ리검은 이날 돌아와 몸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리는 호투를 펼쳤다. 아울러 이날 셋째를 득녀했다는 소식까지 얻으면서 브리검은 활짝 웃었다. 

경기 후 브리검은 “올해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작은 부상들로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았던 시즌이다”고 시즌 총평을 했다.
이후 “오늘은 오랜만에 등판한거라 경기 초반 타이밍을 잡아가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몸상태는 매우 좋다. 근 몇년간 몸상태 중 가장 좋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득녀에 대해선 “오늘 셋째 딸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아이가 태어난다는 것은 뜻 깊은 일이고, 나에겐 소중한 경험이다. 아내도 아이도 건강해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제 키움은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브리검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데 정규시즌과 비슷하게 준비하겠다. 느낌이 너무 좋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굉장한 경험을 해봤기때문에 긴장도 덜 될것같다.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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