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다승 타이' 산체스, "팔꿈치 통증, PS 문제 없다"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29 17: 17

"매 구마다 최선을 다해 투구했다."
산체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산체스는 최고 155km의 직구를 비롯해 포크(19개), 커브(16개), 슬라이더(1개), 커터(1개)를 섞어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산체스는 8회말을 앞두고 팔꿈치 부분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1회말 무사에서 SK 선발투수 산체스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산체스가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로맥이 솔로 홈런 두 방을 쳤고, 서진용과 하재훈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이날 승리를 지켰다. 산체스는 시즌 17승 째를 챙겼다. 이는 2007년 케니 레이번, 2010년 김광현이 기록한 SK 구단 최다 승리 타이 기록이다. 두산과 공동 선두를 유지한 SK는 우승 결정을 마지막 경기로 끌고 갔다.
경기를 마친 뒤 산체스는 "오늘은 팀이 무조건 이겨야 되는 경기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매 구마다 최선을 다해 투구했다. 그러다보니 팔꿈치가 약간 불편했는데 포스트시즌에서 투구하는데는 전혀 문제없다"라며 "팀 동료들도 같은 마음으로 수비에서 도와줬고 불펜이 경기를 잘 마무리 해줘서 중요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구단의 한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인지는 모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서 열심히 하다 보니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직 순위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포스트시즌 첫 경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으니 몸관리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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