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이 멀티 홈런으로 SK 와이번스의 우승 희망 불씨를 이어갔다.
로맥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두산과 공동 선수인 SK는 두산보다 1승을 더 거둬야 한다. 승리가 중요한 상황. 로맥이 해결사로 나섰다. 0-0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맥은 김진영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고, 7회 안영명을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8호, 29호 홈런. SK는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로맥은 "팀이 꼭 이겨야하는 중요한 경기지만, 남아있는 두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해 후회하지 않고, 어제보다 오늘,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 더 발전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3년 연속 30홈런에 1개가 남아 조금 욕심나기는 하지만, 일단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1등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마지막 경기에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타석에서는 한 타석이라도 출루하고, 수비에서는 공 한 개도 놓치지 않도록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