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승' 이영하 "선수들 똘똘 뭉쳐 유종의 미 거두겠다" [생생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9.29 18: 02

 두산 이영하가 무실점 역투로 시즌 16승을 거뒀다. 
이영하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이용찬에 이어 4회 등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전 "3~4이닝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4회 등판한 이영하는 경기 끝까지 6이닝을 책임졌다. 
선발 이용찬이 4회 첫 타자 정주현을 상대하다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갑자기 교체되는 바람에 이영하의 부담이 컸다. 이영하는 쾌투로 이를 극복했다. 

경기를 마무리지은 두산 투수 이영하가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영하는 4회부터 8회까지 5이닝을 52개의 공을 던지며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8회 2사 1,2루 위기를 넘긴 이영하는 9회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3-0 승리를 지켜냈다.
이영하는 경기 후 "4일 쉬고 등판이었고, 투구 수가 많지 않아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었다. 오늘 중요한 경기라 더 집중했고,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이제 단 1경기 남았다. 모든 선수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똘똘 뭉쳐 있다. 마지막 경기에 나는 등판하지 않겠지만, 덕아웃에서 누구보다 더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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