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부산 아이파크가 선두 광주FC와 간격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부산은 29일 오후 5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박종우와 이정협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선두 광주전에 이어 연승에 성공한 2위 부산은 15승11무4패, 승점 56으로 선두 광주(승점 61)에 5점차로 바짝 다가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29/201909291845776179_5d907ed3c75ec.jpg)
부산은 지난달 4일 아산전부터 이어진 무패행진을 9경기(4승5무)까지 늘린 것은 물론 광주와 승격 직행 티켓이 걸린 K리그2 우승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됐다.
부천은 이날 3-5-2 카드를 냈다. 김륜도와 장현수가 투톱 호흡을 맞췄고 안태현과 조수철이 2선을 받쳤다. 조범석이 중원 조율에 나섰고 김한솔과 김한빈이 양측면에 포진했다. 3백은 임동혁, 닐손주니어, 김재우가 맡았고 최철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부산은 4-3-3으로 나왔다. 이정협을 중심으로 권용현과 이동준이 양측 전방에 섰다. 김진규, 호물로, 박종우가 미드필더에서 중원 싸움에 집중했고 김치우, 수신야르, 김명준, 김문환이 4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최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29/201909291845776179_5d907ed431180.jpg)
선제골은 경기 시작 2분만에 부산 김종우의 발에서 나왔다. 김문환이 측면을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김진규에게 골을 패스했다. 그러자 김진규는 공을 뒤로 차 쇄도하던 김종우가 마음놓고 슈팅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승기를 잡은 부산은 후반 41분 이정협의 쐐기골로 승부를 굳혔다. 이정협은 호물로 슈팅이 상대 최철원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가볍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부천은 이날 최필수의 선방에 고전했다. 최필수는 전반에만 김륜도, 조수철, 김한빛 등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이어 후반 막판에도 실점 위기를 벗어나며 부산 승리에 기여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