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지니는 슈퍼주니어 규현, 故종현 위한 감동 무대 '눈물'[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9.29 19: 08

‘복면가왕’ 노래요정 지니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었다. 규현은 정체를 공개하며 뮤지션 후배인 고(故) 종현을 위한 무대를 준비해 감동을 더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에 도전하는 노래요정 지니의 가왕 방어전이 진행됐다. 지니는 만찢남과 대결했고, 6연승에 실패하며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지니의 정체는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규현이었다.
이날 규현은 “지니는 다시 램프로 돌아가야 한다”라면서, “내 노래 실력에 맞지 않는 과분한 연승이라고 생각했다. 부담이 됐는데 ‘복면가왕’을 통해서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규현의 가왕전 마지막 선곡은 지난 2017년 1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종현의 곡 ‘혜야’였다. 규현은 이번 선곡에 대해서 “종현이가 처음으로 솔로곡으로 발표한 노래다. 제가 연습생 기간이 짧아서 친구들이 많이 없었는데 (종현이와) 친하게 지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규현은 “제가 군 복무하던 당시에 그런 일이 생겨서 너무 많이 울었다. 왜 내가 먼저 다가가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언젠가 방송에서 종현이 한테 ‘형이 네 노래 열심히 불렀어 종현아’라고 말하고 싶었다”라며, “얘기를 하니까 눈물이 나온다. 종현이가 기쁘게 들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규현의 무대에 감동한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응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목도리도마뱀과 두루마리 휴지, 외계인의 정체가 공개됐다. 두루마리 휴지는 개그우먼 출신 트로트 가수 김나희였으며, 외계인은 그룹 더보이즈 멤버 영훈이었다. 이어 공개된 목도리도마뱀은 코요태 멤버 신지였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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