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의 추억 소환 미니콘서트를 시작으로 진정한 우정의 밤을 빛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절치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함께 저녁식사를 먹이며 우정의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은 'VIP' 명예회복 찬스를 썼으나 장나라와 이상윤은 실패, 유병재와 양세형은 재간둥이 케미로 폭소하게 했다.

이때, 노사연과 이무송 부부가 문제를 제기했던 깻잎사건이 언급됐다. 연인이 이성과 술을 마신다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묻자, 장나라는 "술은 못 믿어, 밥까지가 한계"라고 답했다. 이에 프니엘은 "단 둘이 자리도 괜찮아, 연락만 되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멤버들은 프니엘과 육성재의 우정을 테스트했다. 연인만큼 각별한 성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묻자, 프니엘은 "대가없이 1억까지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부러움과 질투가 폭발한 멤버들은 "그거 법에 걸린다"고 하자, 프니엘은 "새끼손가락 정도"라고 말해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친구들과 함께 휴가를 더욱 빛내줄 고풍스러운 한옥펜션에 도착했다. 감성충만한 우정MT가 시작됐다. 모두 학창시절 추억에 젖어들었을 때, 육성재와 프니엘은 비투비 노래를 함께 열창하면서 칼군무까지 척척 맞췄다. 두 사람은 "우리 우정 영원히"라 외치며 우정을 다졌다.
두 사람이 노래에 빠진 사이, 노랫소리에 맞춰 멤버들이 이를 들으러 모두 모였다. 갑자기 현장은 달밤 노래방으로 변신, 신바람을 불태웠다. 양세형은 "병재 랩 한 번 듣고 싶다"며 병재몰이를 시작했다. 양세형은 "병재 래핑에 웃을 사람 없어, 정말 멋있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유병재는 비와이의 노래를 선곡했고, 노래에 심취해 괴물래핑을 해냈다.

이승기도 절친 승환에게 "제대로 준비하자"고 했고, 승환은 갑자기 가방을 끌고 등장했다.급기야 가방에서 개인 마이크까지 준비해 유병재를 견제하게 했다. 승환은 장나라 앞에 무릎까지 꿇으며 완벽하게 열창했다. 모두 "진짜 잘한다"며 감탄할 정도였다.
멤버들은 놀이기구 대신 춤과 노래를 약속한 '밥값나라'를 언급, 장나라는 "시킬 것 같았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준비했다. 장나라는 'Sweet Dream'을 선곡했고, 한 소절만에 모두를 푹 빠지게 만들었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장나라표 청아한 목소리였다. 모두 소년팬으로 돌아가 떼창을 따라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추억을 자동소환하는 국민송이었다. 덕분에 옛 추억에 흠뻑 젖게한 특별한 선물이 됐다.

다음날, 유병재에게 배우는 바르게 '사과하는 법'이 시작됐다.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실수의 순간에 제대로 사과하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첫번째 반성문 낭독으로 양세형이 시작했다. 감성이 폭발한 양세형은 마지막에 코믹하게 분위기를 바꿔 폭소하게 했다. 유병재는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찬 반성문, 진심만큼 확실히 전해졌다"고 평했다.
사과문이 끝난 후 유병재는 평소에 곰니해왔던 사과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유병재는 "사과라는 표현에 대해 사과문 금지어가 있다"면서 '본의아니게, 의도와 다르게,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이라며 "진심이 아니면 차라리 사과를 안 하는게 낫다"고 했다. 죄책감을 덜고자 나를 위한 사과는 더 큰 잘못이라고 했다.

또한 실수 이후 자신의 심경을 전하는 것도 상대방에건 또 다른 이유와 변명일 수 있다며 유병재는 "사과의 목적은 용서가 아니라 반성"이라며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는 각오가 반성의 진짜 의미일 것이라 했다.
용서의 여부는 상대방의 결정이라 덧붙이면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사과의 대한 의미를 다시금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라앉지 않는 배 'friendship'"이라면서 진정한 친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나라는 "낯설고 두려웠던 만큼 나를 넓힐 수 있던 시간, 나라에게 진정한 친구란 돌탑같다, 서로 맞춰가는 것"이라 했고, 육성재와 프리엘은 "친구를 만난다는 건 함께한 시간만큼 서로의 모습을 보고 닮아가는 것, 진정한 친구란 거울없이 볼 수 있는 나의 모습"이라며 진정한 우정에 대해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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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