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이 애견 유치원을 방문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에서는 애견 유치원에 간 하승진과 딸 지해, 반려견 홍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승진이 지해의 얼굴을 씻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다들 영상을 보면서 "엄청 손이 크다. 근데 저게 뭐야"라며 지해를 씻기는 하승진의 모습에 다들 웃음을 자아냈다. 다 씻긴 하승진은 지해의 머릴 묶어주고 외출 준비를 했다.

하승진은 "저게 뭐라고 머리 묶기도 할수록 는다"고 말했고 홍시도 백팩을 메고 함께 외출에 나섰다. 하승진이 지해x홍시와 향한 곳은 애견유치원.

하승진은 "지해하고만 있어서 사회성을 길러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시는 강아지들을 보며 도망다니기 바빴다. 하지만 이내 시간이 지나자 서서히 적응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해는 홍시 아닌 다른 강아지의 짖음에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이 모습을 본 홍시가 곧장 달려와 지해를 울린 강아지에게 겁을 줬다.
이 모습을 본 하승진은 "지해를 지켜줄려고 달려와 으르렁댔다"며 홍시를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홍시는 상담을 받았고 하승진은 수업 시간표를 보고 마냥 신기해했다. 노즈워크 수업을 마친 뒤 2교시 체육교실, 강아지들이 트레드밀을 타며 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내 홍시도 도전했지만 처음 타는 트레드밀에 놀라 금세 내려왔다.
하지만 지해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 홍시는 보란듯이 트레드밀을 탔고, 역시 홍시란 말을 들었다. 이후 두뇌수업인 미로를 탈출하는 게임을 했다. 홍시는 엉덩이로 밀어 미로 사이를 빠져 나왔고 지켜보던 제아는 "역시 홍시는 천재였어"라고 말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양동근은 "미키를 저기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고, 설채원 수의사는 "미키는 소규모 유치원을 보내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양동근은 새가족이 된 반려견 이름을 우여곡절 끝에 '엘사'로 정했다. 조이와 실로는 엘사를 도맡았고 사료와 물을 챙겨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 모두들 놀라게 했다. 이후 양동근은 엘사와 미키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엘사의 각막에 흉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의사선생님은 이를 양동근에게 전했고, 양동근은 "입양 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도 흉터 하나쯤 다 있지 않냐"며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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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