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이 골을 폭발시키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홀슈타인 킬은 2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포르트파크 론호프 토마스 좀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2 8라운드 그로이터 퓌르트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경기 무승행진(1무3패)을 마감한 홀슈타인 킬은 지난달 18일 칼스루에전 이후 5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제 2승2무4패, 승점 8이 된 홀슈타인 킬은 15위가 돼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반면 그로이터는 3승2무3패, 승점 1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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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슈타인 킬이 3점 이상으로 승리한 가장 최근 리그 경기는 작년 5월 드레스덴전 이후 처음이다. 올레 베르너 감독대행 체제 두 번째 경기만에 거둔 승리이기도 했다.
홀슈타인 킬은 4-5-1로 나섰다. 얀니 루카 세라를 최전방에 세웠고 마카나 바쿠와 다비드 아탕가를 양측면에 배치했다. 중원은 이재성, 요나스 메페르트, 알렉산더 뮐링이 포진했고 판 덴 베르그, 하우케 발, 도미닉 슈미트, 다르코 토도로비치, 골키퍼는 요아니스 겔리오스가 장갑을 꼈다.
그로이터 퓌르트는 4-1-4-1로 맞섰다. 케이타-루엘이 전방에 섰고 모르와 흐고타가 측면에 나왔다. 그린, 세구인이 2선에 배치됐고 사르페이가 중원 조율에 나섰다. 4백은 비텍, 마브라이, 칼리기우리, 사우어가 포진했고 골키퍼 장갑은 부르헤르트가 꼈다.
전반 26분 세라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잡으려 쇄도하던 세라는 골키퍼가 나오자 머리로 치고 들어간 후 달리는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홀슈타인 킬은 후반 4분과 16분 바쿠가 연속들을 추가, 승부를 굳혔다.
이재성은 83분을 소화했다. 칼스루에, 아우에, 하노버전에서 골맛을 본 이재성은 이날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2선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그로이터 수비진을 흔들었고 동료들에게 다양한 공격루트를 제공했다. 승리가 굳어진 후반 38분 리온 라우버바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서재영은 이날 출장하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