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지창욱X원진아, 20년 만에 눈 뜬 냉동인간→2019년에 경악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9.29 22: 31

'날 녹여주오' 지창욱-원진아가 냉동인간 상태로 잠들었다 20년 만에 깨어났다. 
29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2회에서는 냉동인간 실험 후 사라진 마동찬(지창욱 분)과 고미란(원진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동찬과 고미란은 24시간 냉동인간 실험을 했으나 황갑수(서현철 분)의 사망으로 실종 처리가 됐다. 방송국에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김홍석(정해균 분)의 주도 하에 냉동인간 실험이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는 사실을 숨긴 것.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캡처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캡처
이 과정에서 마동찬의 연인이었던 1999년의 나하영(채서진 분) 또한 압박을 받았고 결국 아픈 어머니의 병원비를 감당해야 했기에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받아들이며 해당 사건을 덮었다. 하지만 나하영은 마동찬과 연인이 된 과정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고미란의 부모인 유향자(길해연 분)와 고유한(박충선 분)은 딸의 실종에 망연자실했다. 그래도 이들에게 고미란의 사진과 함께 '고미란 씨는 살아있다. 냉동캡슐에 잠들어 있다. 다시 깨어나길 원한다면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마라. 위험해질 수 있다'라는 편지가 도착했다.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캡처
결국 유향자와 고유한은 딸의 친구들에게 "고미란이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알고 보니 의식을 잃었지만 살아 있었던 황갑수는 20년이 흘러 의식을 되찾자 가장 먼저 마동찬과 고미란을 깨웠다. 이후 마동찬과 고미란은 격렬한 고통 속에서 깨어나 길거리를 걷다 쓰러져 가족을 만났다.
먼저 병원에서 입원한 마동찬은 손현기(임원희 분)에게 전화를 걸어 "야, 이 새끼야. 촬영이 안 끝났는데 너 왜 거깄냐고? 빨리 와서 나 찍어"라며 방송을 걱정했다. 이때 그를 보러 김원조(윤석화 분), 마동식(김원해 분), 마동주(전수경 분) 등 가족이 찾아왔고, 이들의 나이 든 모습에 병실을 빠져나온 마동찬은 2019년이 됐음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캡처
2019년을 깨달은 것은 고미란도 마찬가지였다. 가족을 찾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전 집을 찾은 그는 가족이 이사했음을 알고 경찰서로 향했다. 하지만 가족을 만나지 못한 고미란은 자신이 다니던 대학교에서 현재가 2019년이 됐음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20년 만에 깨어난 것은 물론, 냉동 실험의 부작용으로 정상 체온 31.5도를 유지해야 하게 된 마동찬, 고미란이 다음화에서 보여줄 이야기에 벌써부터 많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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