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설인아, 나영희에 거짓 증언 들킬 위기..끝까지 숨길 수 있을까[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9.30 06: 50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는 진호은의 죽음에 끝까지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3, 4회에서는 구준겸의 사망 소식을 들은 홍유라(나영희 분)가 경찰서에서 김청아(설인아 분)를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유라는 김청아의 진술이 이상하다 느끼며 의심했다.
김청아는 구준겸이 혼자 죽음을 택한 것에 충격받았다.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김청아를 ‘자살방조범’으로 만들 수 없다며 구준겸이 죽음을 택하게 된 배경을 알고 있지만 숨겼다. 선우영애는 구준겸과 김청아가 죽기 위해 사다놓은 것들을 숨기며 증거까지 은폐하고 구준겸의 죽음을 사고사로 위장했다.

홍유라는 김청아가 구준겸의 여자친구라는 말에 두 사람이 언제 처음 만났는지, 밤 중 더워서 물에 들어갔다는 구준겸이 왜 운동화와 시계까지 착용하고 있는지 물었다. 김청아는 홍유라의 다그침에 대답할 수 없었고, 선우영애가 나서서 두 사람이 5~6월에 홍대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준겸이 김청아를 구하려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김청아는 구준겸의 죽음과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선우영애 사이에서 당황스러워하면서 힘들어 했지만, 결국 구준겸의 극단적 선택을 숨기는 것이 홍유라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거짓말을 택했다. 김청아는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홍유라와 선우영애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홍유라는 구준겸의 장례식을 준비하던 중 김청아가 구준겸을 처음 만났다고 주장했던 시기에 그가 자신과 함께 뉴욕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구준겸이 자신의 수면제를 가져갔다고 짐작하게 됐다. 선우영애와 김청아는 구준겸이 남긴 편지를 찾기 위해 거짓말을 하며 경찰서 증거품을 확인했고, 그가 남긴 편지를 빼돌렸다. 그러던 중 한밤 중 경찰서를 찾은 홍유라와 마주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남은 사람들을 위해 구준겸의 선택을 사고사로 위장할 수밖에 없었던 김청아. 또 그런 김청아의 거짓말을 눈치 채고 의심을 시작하게 된 홍유라의 대면은 긴장감을 높이며 궁금증을 모았다. 김청아가 왕따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선우영애는 오열하며 딸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김청아가 의심을 이어가고 있는 홍유라에게 끝까지 거짓말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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