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샌프란시스코 최효빈, 파이널 MVP 등극… 한국 선수 2연속 수상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9.30 06: 41

 결정적인 순간에 멋진 ‘키네틱 손아귀’ 활용으로 밴쿠버의 노림수를 무력화했던 ‘최효빈’ 최효빈이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그랜드 파이널의 MVP로 선정됐다. 최효빈의 수상으로 한국 선수들은 지난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파이널 MVP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그랜드 파이널 밴쿠버와 경기에서 4-0으로 완승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기나긴 라이벌 관계를 청산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승리로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110만 달러(약 13억 2000만 원)의 상금을 꿰찼다.
경기 전 세트스코어를 4-0으로 예상한 샌프란시스코답게 경기력은 출중했다. 유리한 페이스에서는 밀리지 않고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하는 전형적인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러한 샌프란시스코의 중심엔 시그마를 플레이한 최효빈이 있었다. 밴쿠버의 눈엣가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효빈은 화려한 딜러들을 든든하게 지원하며 밴쿠버의 각종 전략을 날카롭게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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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빈은 MVP 소감에 대해 “많은 팬들이 응원을 해서 플레이에 힘이 됐다. 결승전 MVP에 뽑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2년 연속 그랜드 파이널 MVP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2018 시즌엔 런던의 ‘프로핏’ 박준영이 차지한 바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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