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 메이저리그 기록을 수립했다. 9경기 연속 탈삼진이라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콜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2구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콜은 올 시즌 21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만들었고, 지난 8월8일 콜로라도전(6이닝 2실점 10탈삼진)부터 이날까지 9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기록했다. 연속 경기 탈삼진 부문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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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은 1회 토미 라 스텔라를 1루수 땅볼 처리한 뒤 데이빗 플레처, 브라이언 굿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1사 후 콜 칼훈에 2루타를 맞았지만 안드렐톤 시몬스, 테일러 워드를 역시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말 선두타자 맷 타이스에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한 콜. 이후 라스텔라에게도 2루타를 헌납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플레처를 유격수 땅볼, 굿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위기는 극복했다.
4회말에는 앨버트 푸홀스에 중전안타, 시몬스에 사구, 워드에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타이스와 앤서니 벰붐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탈삼진 능력이 빛을 발휘했다. 그리고 5회말 라스텔라를 삼진, 플레처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굿윈에 볼넷을 내줬지만 케일럽 코와트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10번째 탈삼진을 만들었다.
5회까지만 임무를 소화한 콜은 이로써 시즌 성적 212⅓이닝 326탈삼진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데뷔 첫 20승 시즌도 이날 등판을 통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