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싫어 떠난' 루카쿠...솔샤르, "그런 선수와 함께해 무슨 의미인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30 07: 29

“로멜루 루카쿠(26, 인터밀란)은 팀에 더 이상 남기 싫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아스날과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웨스트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아스날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솔샤르 감독을 향해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제대로 된 전술적 색채가 없고 선수 기용에 있어서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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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31, 인터밀란)을 이적시키며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지만 마땅한 보강이 없었다. 윙어 포지션엔 다니엘 제임스(22)를 영입해 산체스의 공격을 잘 메웠지만 최전방은 그렇지 않다.
루카쿠가 빠진 자리에 앙토니 마샬(24)이 나섰지만 현재는 부상을 빠져있다. 마커스 래시포드(22)는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메이슨 그린우드(18)도 만족스럽지 않다. 그 탓에 맨유는 현재 EPL에서 승점 8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솔샤르 감독은 마르코 실바 에버튼 감독과 함께 경질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솔샤르은 여전히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이다. 솔샤르 감독은 30일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내가 의심한다면 모두가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최근 불거진 경질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어 대체자원 영입 없이 이적시킨 루카쿠에 대해 솔샤르는 “팀에 남기 싫은 선수를 붙잡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반문하면서 “그런 선수들을 데리고 창의성이나 골을 바라는 로켓 과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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