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축하해"..'굿모닝FM' 장성규 밝힌 #원픽 DJ #1위 공약 #★·子 응원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9.30 09: 01

방송인 장성규가 '굿모닝FM'으로 '규디'에 등극, DJ의 꿈을 이뤘다. 
30일 첫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DJ로서 첫 발을 내딛는 장성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성규는 "4개월 전 스페셜 DJ 체험을 하고서 SNS 프로필을 이곳에서 찍은 사진으로 올린 적이 있다"라면서 "DJ를 또 해보고 싶을 만큼 꿈같은 일이었다. 꼭 다시 이 자리에 앉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도 갖고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굿모닝FM'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그는 이어 "그때의 막연한 일이 현실이 됐다. 꿈이 이뤄져서 엄청난 부담감이 있지만 여러분을 믿고 해보겠다. 여러분을 위한 여러분에 의한 DJ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청취자의 '원픽' DJ가 되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PICK ME'를 선곡했다.
장성규/ OSEN DB
이후 장성규는 "사실 제가 오늘 너무 떨려서 잠을 잘 못 잤다. 출근길에 어머니 생각이 들어서 전화를 드렸다. 저는 그래도 한두 시간 뒤척이며 잤는데 어머니는 아예 못 주무셨다고 하더라. 어머니께 자랑스러운 DJ가 되겠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제가 지금 믿을 구석이라곤 여러분들 밖에 없다. 얼굴을 익혀야 하니까 자기소개와 함께 사연을 보내달라"면서 "오늘 제 목표는 소박하다. 100분의 친구 만들기. 100분의 이름을 직접 다 불러드리고 선물도 드리겠다"고 설명해 이날 진행을 기대케 만들기도.
장성규는 기자, 기상캐스터 등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과 함께 '길바다 토크', '뉴스 찬찬찬', '도전, 마상 퀴즈!', '장티쳐의 족집게 명언', '톡톡 오늘의 이슈', '어쨌든 굿모닝' 등의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고, 약속대로 '100명의 장라인'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줬다.
그사이 김성주, 알베르토 몬디, 전현무, 노홍철 등이 장성규를 위해 "나도 지금 출근 중인데 이렇게 네 목소리를 들으니 반갑다.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굿모닝FM' DJ 자리에 앉게 된 걸 축하한다. 앞으로도 잘 해내리라 믿는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장성규 인스타그램
또한 장성규는 '굿모닝FM' DJ를 맡은 기념으로 "제가 동시간대 1위를 하면 청취자들을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해서 음식 대접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10분 정도를 초대하고 싶다.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해 주목을 받기도.
이 외에도 "어떻게 하면 좋은 DJ가 될 수 있을지 배철수 선배님께 물어보니 '넌 선만 넘지 마'라고 해주셨다", "이상엽 씨가 응원해주러 집에 찾아왔는데 게스트로도 나와주게 됐다. 늘 고마운 친구다", "벌써 영혼이 나갔다. 너무 긴장되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담이 크지만 열심히 하겠다" 등의 발언을 입담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낸 장성규.
끝으로 그는 "아빠, 라디오 축하해"라는 갑작스러운 아들의 전화에 울컥한 뒤, "오늘 잘 했는지 모르겠다. 뭔가 즐겁기도 했고 억지로 웃기려다 보니까 힘이 들어가기도 했고 여러 감정이 오갔는데 마지막에 아들 목소리를 듣자마자 와르르 무너진 것 같다. 앞으로 여러분들과의 귀한 시간을 잘 이어가겠다. 오늘을 잊지 않고 좋은 DJ, 편안한 DJ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첫 방송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혀 앞으로의 성장과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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