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이강인, 기술 출중하지만 수비 보완해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9.30 11: 55

 "이강인, 기술 출중하지만 수비 보완해야 한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2층 회의실서 내달 스리랑카,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출전할 25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서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 10월 15일 오후 5시 30분엔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서 북한과 3차전을 갖는다. 앞서 한국은 지난 10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2차 예선 1차전 원정 경기서 나상호(FC도쿄)와 정우영(알 사드)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 발렌시아)을 다시 한 번 호출했다. 지난달 조지아전에 A매치 데뷔 기회를 준 데 이어 평양 원정에도 동행하며 믿음을 보냈다. 이강인은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새 수장 밑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다른 유럽파들과 마찬가지로 TV로 활약상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강인의 능력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상당히 기술이 좋다. 향후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냉정한 평가도 내렸다. "개선점도 있다. 기술과 볼을 갖고 플레이하는 데 장점이 있는 반면 수비적인 부분은 분명히 보완점이 있다.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강인은 조지아와 평가전서 권창훈(프라이부르크)과 함께 2선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몇 차례 번뜩이는 탈압박과 패스로 장점을 발휘했다. 벤투 감독은 “10월에 얼마나 출전할 수 있을 지 차차 검토하겠다”며 "어떤 포지션서 뛰게 할 지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활용법을 밝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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