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풀리길"..'하프홀리데이' 김유정, 알바+여행+21살 성장기(ft. 김새론)(종합) [현장의 재구성]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9.30 17: 30

'하프 홀리데이' 김유정이 이탈리아에서의 알바, 여행으로 한층 성숙해진 스무한 살의 삶을 보여준다.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라이프타임 새 예능 '하프 홀리데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용석인 PD와 배우 김유정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해는 시간을 가졌다.
'하프 홀리데이'는 17년 차 배우이자 스물한 살인 김유정의 이탈리아 '단짠' 현지인 라이프를 담는다. 김유정이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아기자기한 소도시 산지미냐노로 떠나 젤라또 가게의 열혈 알바생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알바 후에는 꿀 휴식을 즐기는 여행자로 돌아가 이탈리아 현지인들과 관계를 맺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라이프타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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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은 먼저 '하프 홀리데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작품을 통해서 대중에게 인사를 드렸기 때문에 알바도 그렇고 예능 자체가 굉장히 낯설다. 좀 걱정이 많이 됐는데 사전 미팅 때도 그렇고 PD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제가 좋아하는 취미, 해보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했더니 흥미를 가져주시더라. PD님이 저와 함께 의논하면서 '이탈리아에 가서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다른 일을 해보는 것이 어떻나'라고 말씀해주셔서 관심이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용석인 PD는 김유정을 단독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 "아역 때부터 배우를 해서 유정 씨한테 다른 직업을 선택해볼 고민을 하거나 비교를 하는 경험이 없었을 것 같았다. 실제로 만나보니 그 이유를 포함해 다양한 체험을 좋아하는 것 같았고, 그래서 유정 씨한테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라이프타임 채널 자체가 진보적인 여성을 선호해서 그 점이 유정 씨랑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이해를 돕기도.
특히 김유정은 생애 첫 단독 예능에 대해 "굉장히 부담이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으면서도 "알바라는 취지에 맞게 내가 주어진 일에 최선을 하다고 즐기자는 생각에 이탈리아에 가게 됐다"라고 부담을 감수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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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다녀오고 나서 곳곳에서 배운 게 많다. 여러 사람을 만났고 경험을 했다. 해보고 싶었던 것도 많이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한국에 돌아오니까 한국이 예뻐 보이더라. 이탈리아도 아름답고 자연에 치유되는 느낌이었는데 저는 원래부터 국내 여행하는 걸 굉장히 좋아했다. 딱 돌아왔는데 길을 걸어도 여행처럼 느껴졌다. 여행에서 돌아올 때 ‘가기 싫다’랑 ‘가고 싶다’가 반반씩 들지 않나. 그걸 느꼈고 막상 돌아오니까 집이 좋아서 앞으로는 국내 여행을 다니며 더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 부딪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밝혀 그의 스물한 살이 한층 성숙해졌음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유정은 알바라는 새로운 경험에 대해 "꼭 해보고 싶었던 걸 많이 경험해본 것 같아서 재밌는 추억을 만들었다. 그래도 저희가 고생을 좀 하긴 했다. 오전엔 알바를, 오후엔 휴식을 취했는데 알바가 생각보다 바쁘고 힘들어서 그곳에서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며 슬퍼했다. 그래도 재밌게 잘 다녀온 것 같다", "많은 생각을 했다. 한국에서는 제가 알바를 해보고 싶다고 하면 부모님이나 친구들은 대부분 '아니야, 집에 있어'라고 말한다. 대중의 개인의 삶을 표현하는 직업인데 그걸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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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젤라또 사장님이 꿈에도 나왔다. 처음에는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는데 사장님이 잘 알려주셔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니까 그 마음을 알아주시더라. 다만 사모님이 계셨는데 눈치가 많이 보였다", "젤라또 종류가 50가지인데 손님들이 다양한 언어를 사용해서 힘들었다. 첫날 영업이 끝나고 숙소에서 메뉴를 외우고 어떻게 푸는 게 좋은지 연습을 했다", "낚시를 즐기긴 했지만 날씨 등 외부 상황에 영향을 받는 거라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 그동안 김새론 양이 낚시하는 걸 간간이 봤다. 사실 새론 양이 저랑 같이 낚시를 다니는 멤버 중 한 명이다" 등과 같은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해 흥미를 높인 김유정. 
끝으로 그는 "제가 알바와 여행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저와 동시대에 살고 있는 또래들이 이런 감정을 가지고 이런 새로움을 느끼고 배우고 살아간다는 게 표현됐으면 좋겠다. 제일 중요한 건 제 친구들과 또래들, 많은 분들이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방 안에 있는데 스트레스가 풀리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하프 홀리데이'에 대해 바라는 점을 말해 본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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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아역 스타에서 벗어나 어느덧 17년 차 배우가 된 김유정이 '하프 홀리데이'를 보여줄 '단짠' 스물한 살 성장기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라이프타임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억 5천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여성 채널이자 미국 1위의 TV 영화 채널이다. '파자마 프렌즈', '밝히는 연애코치', '다시 날개 다나', '스무살은 처음이라', '솔비의 로마 공주 메이커' 등 TV와 디지털은 넘나드는 색깔 있는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하프 폴리데이'는 오늘(30일) 오후 5시 디지털 첫 공개를 시작으로, 이날 밤 8시30분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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