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역사상 최악의 주장이다. 우나이 에메리(48)를 포함해 그를 좋게 평가한 사람은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최근 아스날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그라니트 자카(27)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에메리 아스날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보르도로 이적한 로랑 코시엘니(34)를 대신해 자카에 팀의 주장 역할을 맡겼다.
주장직을 수행하던 코시엘니가 이적한 후 한동안 아스날의 주장은 공식적으로 공석이었다. 다만 이번 시즌 개막 후 치러진 8경기 중 6경기에 자카가 주장 완장을 찼다. 그 때문에 에메리 감독은 선수단 회의를 통해 자카를 주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30/201909301638771742_5d91b1ddc63ac.jpg)
하지만 자카의 리더십에 영국 현지에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의 칼럼리스트 윌 페인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카에 대해 “아스날 역사상 최악의 주장”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어 “그를 주장감으로 평가한 사람은 모두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에메리 감독 역시 포함이다”라고 덧붙였다.
페인은 자카의 주장 선임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며 기량, 실수, 태도 등 세가지 이유를 들었다. 페인은 “축구선수로서 인지 능력이 부족하다”라면서 “아스날에 자카보다 페널티킥을 많이 허용한 선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상대에 기회와 골을 내주는 실수가 계속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페인은 “자카는 왓포드를 상대로 겁을 먹었다고 말했고, 아스톤 빌라전에선 야유를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라고 전했다. 팬들의 지지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아스날은 오는 10월 1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부터 공식적으로 주장의 임무를 수행할 자카의 활약에 팬들의 눈과 귀가 모이고 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