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삼성 허삼영 신임 감독, 꼼꼼하고 성실한 스타일”[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30 16: 45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신임 허삼영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삼성이 새 감독을 선임했다고 들었다. 허삼영 감독은 꼼꼼하고 성실한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허삼영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삼영 감독은 1991년 삼성에 입단해 우완투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선수로서는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1996년부터 훈련지원요원을 맡아 전력분석업무를 수행했다. 감독 선임 전까지는 삼성에서 전력분석팀장과 운영팀장을 겸임했다. 

LG 류중일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pjmpp@osen.co.kr

류중일 감독은 2011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삼성 감독을 역임했다. 허삼영 감독과도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류중일 감독은 “삼성이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후보자들을 인터뷰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다. 그래서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물어봤다. 허삼영 감독 역시 얼마전에 지나가는 말로 ‘감독 인터뷰를 봤느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더라. 그러더니 감독이 됐다”며 웃었다. 
이어서 “허삼영 감독은 꼼꼼하고 일을 잘하는 스타일이다. 차분하고 성실해서 누구에게 물어봐도 나쁘게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호평했다.
류중일 감독은 “감독으로 만나면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익숙해질 것이다. 12월에 보게 될 것 같다”며 허삼영 감독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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