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주의보(GSA)(지성,슬비,샛별,구슬,나린)가 생애 첫 지상파 음악방송 무대를 가진 후 더 뜨거워졌다.
소녀주의보는 지난 27일 오후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였고, 이후 28일 방송된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도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소녀주의보에게는 2년만에 처음으로 진출한 지상파 음악방송. 그 만큼 멤버들에게나 회사에게나 의미가 남달랐을 터. 소녀주의보는 매체를 통해 음악방송에 나가는 것이 소원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렇게 설레임을 안고 오른 무대에서 소녀주의보는 최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We got the power’에 맞춰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소녀주의보의 안무 영상들이 눈길을 끌었던 만큼, 컴백 무대 역시 궁금증을 모았는데 TV로 보니 더욱 걸크러시 매력을 느꼈다는 평이다. 2년만의 첫 음악방송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팬들의 훈훈한 반응도 많다.
특히 금발의 숏컷을 한 멤버 샛별은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 속 모습과는 그야말로 180도 달라 파격을 안겼으며, '육십돌'로 대표되는 지성은 빼어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소녀주의보는 지성이 데뷔 이후에도 한 때 60kg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는데, 여전히 몸무게를 줄이기 위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 다른 멤버들 역시 보통의 걸그룹에게 요구되는 몸무게 압박감이 없다). 이 외에도 멤버들 각각 고유의 개성을 선보이며 신인답지 않은 무대를 펼쳐보였다.
반응은 첫방송 이후 더욱 뜨거웠다. '뮤직뱅크' 소녀주의보 동영상은 네이버TV에서 9000회가 넘는 뷰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성적임과 동시에 이날 출연한 걸그룹 영상으로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기록이다. 확실히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기에 음악방송 출연 이후로 앞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간 미래를 기대케 한다.

한편 소녀주의보의 신곡 ‘We got the power’는 레드벨벳, 슈퍼주니어, 에일리, 비와이 등 유명 가수들과 함께 작업했으며 트렌디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Jay Lee’가 소녀주의보의 두 번째 싱글 ‘키다리 아저씨’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탄생한 곡이다.
소녀주의보는 앞으로 ‘we got the power’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프로모션 활동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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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화면캡처, 뿌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