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전승을 거두며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9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전에서 5연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북한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태국, 홍콩을 차례로 제압한 뒤 최종전엣 중국까지 32-20으로 여유있게 꺾어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단체 구기 종목 중 가장 먼저 따낸 본선행 티켓이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30/201909301714773917_5d91bc68301aa.jpg)
중국은 '짜요'를 외치는 홈팬들을 등에 업고 한국에 저항했다. 하지만 한국은 7골을 기록한 조하랑(컬러풀대구)을 비롯해 류은희(파리 92)와 권한나(부산시설공단) 5골씩 넣으며 뒤를 받쳐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왔다. 강은혜(한국체육대학)와 심해인(부산시설공단)도 4골씩 넣어 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북한핸드볼대표팀과 함께 /대한핸드볼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30/201909301714773917_5d91bc6874d23.jpg)
여자핸드볼은 이제 지난 1984년 LA(로스앤젤레스)부터 내년 도쿄까지 올림픽 본선 무대에 모두 서게 됐다. 10회 연속 올림픽 무대는 여자핸드볼이 1976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최다이자 사상 최초 기록이다. 남자 종목도 마찬가지. 리우 대회에 나가지 못한 스페인 남자대표팀이 9회, 앙골라 여자대표팀이 6회를 기록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