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에 부는 칼바람' LAA 아스머스 감독도 경질 위기… 오타니 기용 영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30 18: 11

LA 에인절스의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이 내년에도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할 수 있을까.
미국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머스 감독의 경질 가능성 소식을 전했다.
30일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끝난 가운데 곳곳에서 칼바람이 불었다. ‘염소의 저주’를 끊어낸 조 매든 감독을 비롯해 피츠버그의 클리트 허들 감독도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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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에인절스의 아스머스 감독도 안심하지 못하게 됐다. 아스머스 감독은 마이크 소시아 감독 후임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 72승 90패로 아메리칸리그 4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ESPN은 “타일러 스캑스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비롯해 경기장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리더십에 물음표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매체들은 오타니 쇼헤이의 기용 방법 변화에 관심을 가졌다. 오타니는 지난 14일 왼쪽 무릎 슬개골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다.
2018년 투수와 타자 모두 겸업을 했던 오타니는 가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거쳐 5월에 복귀한 그는 타자로만 나와 2할8푼6리 18홈런을 기록했다.
내년 시즌 투·타 겸업을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지만, 새로운 감독이 올 경우 오타니의 기용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오타니 기용방식에도 영향이 적지 않게 나올 것 같다”고 분석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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