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태풍예보’ 류중일 감독 “WC 1차전 힘들지 않을까”[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30 18: 21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오는 3일 열리는 2019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준비 계획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내일은 휴식을 취한다. 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잠실구장에서 2시간 가량 연습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제는 이날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만약 이날 우천취소가 되면 전체적인 포스트시즌 일정도 미뤄질 전망이다. 4일에는 제 100회 전국체전 개회식이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려 교통혼잡이 예상돼 서울시가 KBO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최를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1회말 LG 류중일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rumi@osen.co.kr

류중일 감독은 “3일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더라. 5일날 1차전을 할 것 같다. 3일에 비가 오면 어쩔 수 없지 않겠나. 5일에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뛸 선수들의 엔트리는 이미 어느정도 윤곽이 잡혀있다. 류중일 감독은 “이미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95% 정도는 결정을 해놨다. 이날 경기를 보고 100% 결정을 하면 된다. 2일 엔트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선발투수는 윌슨과 켈리 중 한 명이 나서고 차우찬은 불펜에서 대기한다. 어떤 투수든지 경기 초반에 좋지 않을 수 있다. 만약 선발투수가 초반부터 좋지 않으면 차우찬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제 없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차우찬은 다시 선발진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4위로 시즌을 마감한 류중일 감독은 “팀이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선수들이 코칭 스태프를 믿고 잘 따라와줬다. 4위에 만족하지 않고 매 경기 승리하면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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