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롯데, 10구단 체제 최초 50승 달성 실패[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30 20: 45

롯데 자이언츠가 10구단 체제 이후 처음으로 50승 달성에 실패한 팀이 됐다.
롯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하며 7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박세웅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 3득점에 그친 롯데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도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이대호와 손아섭을 제외하고 모든 타자가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 아쉬웠다.

롯데 자이언츠. /youngrae@osen.co.kr

이날 패배로 48승 3무 92패를 기록한 롯데는 남은 한 경기를 이기더라도 50승을 기록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KT 위즈가 합류하면서 10구단 체제가 완성된 2015년 이후 50승을 달성하지 못한 팀은 롯데가 처음이다. 이전 최저승 기록은 2017년 KT가 기록한 50승이다. 
그렇지만 아직 최저승률 기록은 피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10구단 체제에서 최저승률을 기록한 팀은 역시 2017년 KT다. 당시 KT는 50승 94패로 승률 0.347을 기록했다. 만약 롯데가 오는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한다면 49승 3무 92패로 승률 0.348을 기록하게 된다. 
롯데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강팀 키움을 잡고 최저승률 불명예를 피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