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준 3승+고우석 35SV’ LG, 2-0 무실점 승리…롯데 7연패[현장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30 20: 45

LG 트윈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무실점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배재준은 6이닝 1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정우영(1이닝)-김대현(1이닝)-고우석(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틀어막았다. 고우석은 시즌 35세이브를 따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LG 고우석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롯데는 이날 패배로 7연패 늪에 빠졌다. 동시에 10구단 체제가 갖춰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50승 달성에 실패한 팀이 됐다. 선발투수 박세웅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LG는 2회말 1사에서 채은성과 박용택이 연속안타를 날려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김민성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가 계속되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LG는 5회 선두타자 김민성이 안타로 살아나갔지만 대주자 신민재가 도루에 실패했다. 7회에도 선두타자 채은성이 안타를 날렸지만 박용택의 뜬공에 이어서 이성우가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다.
LG는 8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1사에서 구본혁이 안타를 날렸고 이천웅과 전민수가 볼넷을 얻어내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결국 박지규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면서 2-0으로 한 점 달아났다.
9회초에는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LG는 이날 관중 1만2042명이 야구장을 찾아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역대 두 번째 10년 연속 100만 관중 기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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