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화 꺾고 반 경기차 선두...1일 두산-NC전, 우승 결정 [현장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9.30 21: 41

SK가 시즌 최종전을 승리, 두산을 반 경기 차이로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그러나 우승 축포는 터뜨리지 못했다. 1일 두산-NC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SK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88승 1무 55패로 시즌을 마쳤다. 두산을 반 경기 제치고 단독 1위. 
하지만 이날 승리한 SK는 1일 두산-NC전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두산이 져야 SK의 우승이 가능하다. 두산이 승리하면, 두산의 우승이다.  

선발 김광현이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타선에선 김강민이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배영섭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SK는 2회 선두타자 이재원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강민이 한화 선발 채드벨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정현이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희생번트로 1사 2루. 노수광의 좌중간 타구를 전진수비한 좌익수 최진행이 펜스 방향으로 달려가며 잡으려 했으나, 글러브에 튕기고 떨어졌다. 2루 주자가 타구 판단을 잘못해 2,3루가 됐다. 배영섭이 좌중간 안타로 2타점을 올려 4-0으로 달아났다. 
1회 1사 2루, 2회 무사 1루를 놓친 한화는 3회 반격했다. 1사 후 장진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정은원의 우전 안타로 1,3루. 오선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7회 최진행이 김광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2-4로 추격했다. 
2회 4득점 이후 추가점을 못 낸 SK는 9회 무사 2루에서 쓰리번트까지 강행했다. 1사 1,2루에서 최정의 적시타, 대타 고종욱의 적시타로 6-2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9회 마무리 하재훈이 올라와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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