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극, 한식=사람"..'같이 먹어요' 지코, 코스로 설명한 첫 정규 맛집 [V라이브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9.30 22: 04

“Thinking(씽킹) 코스”
‘먹방’도 느낌 있다.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가 코스 음식으로 첫 정규앨범을 표현했다.
3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같이 먹어요’에서는 지코가 출연해 코스 한 상과 함께 팬들과 소통했다.

[사진] V앱 화면 캡처

이날 지코는 “열심히 준비한 앨범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같이 먹으면서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같이 먹어요’에 찾아오게 됐다”며 인사했다.
떡볶이, 주먹밥 등이 차려진 ‘Thinking 코스’가 소개됐다. 이에 지코는 “오늘 차려진 한상은 오늘 공개된 제 앨범 그 자체”라며 “각 트랙의 느낌을 메뉴로 준비해서 코스를 만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마침 이날 공개된 지코의 첫 정규앨범은 ‘THINKING’ Part.1이다.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정규앨범으로, 청춘의 자화상을 담은 앨범이다.
[사진] V앱 화면 캡처
가장 먼저 먹은 음식은 주먹밥이었다. 지코는 ‘첫 숟갈식’을 한 후 “공복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진다. 오늘 행복한 먹방일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하며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했다.
지코는 이어서 떡볶이를 먹으려고 했다. 이때 한 팬은 “떡볶이 국물에 주먹밥 찍어서 먹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지코는 “이런 요청이 오는게 너무 귀여운 것 같다. 제가 먹는데 ‘(국물을) 찍어서 먹어주세요’ 하는게 귀여운 것 같다”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소개한 음식은 떡볶이다. 지코는 “매콤한 맛이 일품이 떡볶이다. 어떤 트랙이 연상되냐”고 물었다. 그의 답은 네 번째 트랙인 ‘극’이었다. 이에 지코는 “떡볶이가 자극적인 맛을 띄고 입에 닿으면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중독성을 느끼게 된다. 이 래핑처럼 계속 듣게 된다”고 ‘극’에 떡볶이를 비유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귀여운 강아지 ‘초코’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지코는 방송 중 초코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힐링 가득한 순간을 보여줬다.
[사진] V앱 화면 캡처
다음 메뉴는 한식이었다. 지코는 “제가 한식이랑 닮은 트랙을 바로 무엇으로 정했을까”라고 물었다. 한식은 바로 세 번째 트랙인 ‘사람’이었다. 지코는 “이번 ‘사람’ 같은 경우는 그냥 장소 불문하고 남녀 불문하고 어떤 감정이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며 “‘사람’이 한식 같은 곡으로 거듭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과 소망을 전했다. ‘사람’이 흘러나오는 순간 하트 15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코는 ‘사람’에 대해 “곡을 만드는 데까지는 얼마 안 걸렸는데, 가사를 좀 오래 썼다. 조금이라도 제 진심이 아니라고 느껴지는 구절은 다 생략하고 다시 고쳐썼다”고 말해 얼마나 그가 많은 노력을 쏟았는지 알 수 있게 했다.
또한 스테이크는 ‘원맨쇼’였다. 이에 지코는 “슬로우 템포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데 스테이크 같다고 생각했다. 실하고 끈적한 느낌도 있다”고 설명했다. ‘원맨쇼’가 소개되는 순간 하트는 200만을 가뿐히 넘겼다.
지코는 “저 같은 경우는 똠양꿍을 잘 먹는 편이어서 고수는 문제 없겠다 생각했다. 고수 파스타에 도전했다. 그런데 고수 파스타가 인기도 많고 비주얼도 너무 좋아서 똠양꿍에서 느꼈던 비슷한 향이겠거니 먹었는데 제가 예상했던 것과 달랐다. 고수들만 먹을 수 있는 파스타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고수만 고수하시는 분들은 고수 파스타를 추천해드리겠다”며 센스 있게 추천 음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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