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배재준이 시즌 3승을 수확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배재준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팀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배재준은 “올 시즌 많이 부족했다. 코치님,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했다. 그동안 선발투수로 나오면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힘을 조금씩 아껴 던졌던 경우가 간혹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한 타자 한 타자에 집중해서 그 타자만 잡겠다는 생각으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 처음으로 1군에 오래 있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야구를 할 것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들을 잘 채워서 준비를 하겠다”고 다음 시즌 각오를 밝혔다.
LG는 올 시즌 4위를 기록하며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배재준은 “포스트시즌에서는 미친 선수가 1명 나와야한다고 하던데 어떤 역할이 주어지던 내가 그 미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