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과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과학 수사대에서 활동을 마무리했다.
30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KCSI'에서는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 네 명의 형사들의 과학 수사대 마지막 일상이 그려졌다.
나제성 반장은 "이젠 우리가 헤어질 준비를 해야 한다"며 "떠난다고 하니까 눈물까지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배 대장은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 보면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사건을 지휘했던 김정용 팀장은 "다 같이 열심히 해줘서 무사히 마친 것 같다. 고생했다"라고 인사했다. 나제성 반장은 "너무 아쉽다.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시간을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장대영 형사는 "초심을 생각하게 됐던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영훈 형사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라고 인사했다. 멤버들과 정이 많이 들었던 황성용 형사는 "나중에 큰 대배우가 되길 응원하겠다. 머리 큰 배우 말고"라고 말해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과학수사대 팀은 서로가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의 전별식이 열렸다. 네 멤버들은 정복을 입고 요원으로서 전별식에 참석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네 사람은 과학수사대에서 활동했던 영상들을 다시 보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과학수사팀은 연필로 직접 그린 캐리커쳐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정성 가득한 선물에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다. 멘토들은 멤버들에게 직접 뱃지를 달아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태환은 "굉장히 힘들었다. 힘든 만큼 얻은 게 많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다. 모든 사건에는 흔적이 남는다고 배웠다. 내 DNA와 흔적이 이 곳에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멘토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
조재윤은 "조끼가 무겁다고 생각했다. 모든 사건에 흔적이 남는다라고 했는데 모든 만남에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천정명은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은 총 열흘간의 시간동안 총 23건의 사건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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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KCSI'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