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김강민, "내일 두산전 떨려서 제대로 못 볼 듯" [생생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9.30 22: 14

SK 김강민이 선제 결승 투런 홈런으로 해결사가 됐다. 
SK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88승 1무 55패로 시즌을 마쳤다. 두산을 반 경기 차이로 제치고 단독 1위가 됐지만, 우승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1일 두산-NC전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두산이 져야 SK의 우승이 가능하다. 두산이 승리하면, 두산의 우승이다.  

베테랑 김강민은 이날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회 한화 선발 채드벨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강민은 "경기 초반 김광현의 공이 조금 안 좋아 보이더라. 초반에 홈런이 나와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며 "이제 (우승은) 하늘에 맡겨야 한다. 내일 두산-NC전은 긴장돼 제대로 보지 못 할 것 같다. 작년 경기를 지금 봐도 떨린다"고 말했다. 
SK는 1일이 휴식, 선수단은 개인적으로 두산 경기 결과를 지켜볼 것이다. 김강민은 "최근 10경기, 20경기가 아쉬운 것 보다는 오히려 그 전에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 KIA와 무승부로 비긴 경기가 있는데, 9회말 2사 만루에서 내가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그 때 공 1개를 제대로 잘 골랐다면 이런 생각에 요즘 잠이 안 온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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