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과 김소현이 감옥에서 한 두루마기를 덮고 깨어났다.
30일에 방송된 KBS2TV '조선로코-녹두전' 첫 방송에서는 동동주와 전녹두가 감옥에서 만났다.
이날 동동주(김소현)는 왕의 행차를 지켜보다가 왕에게 화살을 겨눴다. 하지만 전녹두와 부딪치면서 화살을 쏘지 못했다.

그때 백성 중 한 명이 왕에게 돌을 던졌고 "내 아들을 죽게하고 백성들을 갈아버린 죄다"라고 소리쳤다. 궐공사에 아들과 손자를 잃은 할아버지가 왕에게 돌을 던진 것. 이를 본 광해(정준호)는 "공범이 있을거다. 찾아라"라고 말했다.
결국 주위에 있던 동동주와 전녹두까지 붙잡혔고 두 사람은 감옥에서 재회했다. 동동주는 "너 때문에 놓쳤다. 너만 아니었어도"라며 전녹두의 멱살을 잡았다. 전녹두는 "너야 말로 내 계획을 망쳤다"라고 소리쳤다.
동동주는 "시골 촌놈이 한양에 왜 왔냐. 왕 보러 왔냐"고 물었다. 이에 전녹두는 "내가 누군지 알고 싶어서 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탈출에 실패한 동동주는 덜덜 떨면서 잠꼬대를 했고 이 모습을 본 전녹두는 "가지가지 한다. 순 쫄보가 도망은 무슨"이라며 그녀의 어깨를 다독였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한 두루마기를 덮고 잠에서 깨어났고 서로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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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선로코-녹두전'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