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파당' 김민재, 공승연 매력에 빠졌다..잠결에 심쿵 첫 입맞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9.30 22: 52

‘꽃파당’ 김민재의 심장이 공승연을 향해 뛰고 있다.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랑, 이하 꽃파당)에서는 이수(서지훈 분)는 자신이 임금임을 알게 된 마훈(김민재 분)에게 개똥이(공승연 분)를 믿고 맡겼지만, 마훈은 차갑게 돌아섰다.
이날 마훈은 궁에서 은밀히 만나게 된 이수에게 “개똥이가 죽었다 치고 잊어라”고 일침했다. 이수가 개똥이를 옆에 데리고 올 수 있는 방법은 있을 수 없었기 때문. 마훈은 “후궁이라도 앉힐 거냐”고 직설적으로 물었고, 이수는 “제게 여인은 오로지 개똥이 뿐”이라며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줬다.

[사진] '꽃파당' 방송화면 캡처

돌아온 마훈에게 개똥이는 달려가 안기며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마훈은 “걱정했냐”고 물었고, 개똥이는 “당연히 걱정했다. 갑자기 사라져버려서. 우리 오라버니처럼 수처럼 사라져버릴까봐”라며 걱정했다. 마훈은 “난 어디 가지 않는다. 여기가 우리 집인데 어딜 가겠냐. 그러니 이제 좀 떨어지지 돌덩이”라면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꽃파당' 방송화면 캡처
꽃파당은 일거리를 빼앗겼다. 이형규의 혼사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다도회에 갈 가짜 규수가 필요했다. 이로써 개똥이는 이틀 안에 사대부 아씨 흉내를 내야 했다. 마훈은 잔을 잡는 방법을 알려주다 개똥이와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모두가 개똥이를 위해 힘을 썼다. 마훈은 열심히 배우는 개똥이에게 “왜 그렇게 열심이냐”고 물었고 개똥이는 “또 다시 우는 신부가 나오면 안 되지 않냐”고 답했다. 이때 마훈은 이수와의 대화를 떠올렸고 “이참에 진짜 반가의 규수가 되는 것은 어떠냐. 내가 만들어줄 수 있다”고 물었다. 개똥이는 “내가 다른 사람이 되면 수와 오라버니를 무슨 수로 만나냐. 오라비가 날 데리러 올 거라 했다. 그러니 난 지금처럼 개똥이로 살겠다”고 답했다. 마훈은 “그래 넌 개똥이다. 어찌 반가의 규수가 되겠냐”고 말했다.
고영수(박지훈 분)는 개똥이의 손을 보고 “이 손으로 밥먹고 청소한 거냐. 이게 무슨 여인의 손톱이냐”며 놀랐다. 이에 개똥이가 부끄러워하며 손을 집어넣으려고 하자 이내 영수는 “고생했겠네. 부끄러운 손 아니다. 성실한 손이지”라며 소중하게 닦아줬다. 개똥이는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개똥이의 변화된 모습을 본 마훈은 “나쁘지 않다”면서도 좋아했다.
[사진] '꽃파당' 방송화면 캡처
이때 차를 따르는 것을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문제는 마훈이 온차만 가르쳤고, 개똥이는 다도회에서 냉차를 만들어야했다. 개똥이는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차를 우렸고, 다행히 향이 더 좋다는 칭찬을 받을 수 있었다.
마훈은 도준(변우석 분)에게 “혼인을 약속한 사내가 다른 남자에게 제 여인을 맡기는 것은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도준은 “어떤 미친놈이 제 여자를 남에게 맡긴단 말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맡기는 사내가 꽤나 믿음직스러운 사내거나 그 사내가 제 여자와 정분날 일이 전혀 없어보이거나. 그냥 그놈이 사내로서 전혀 매력이 없어 안심하고 맡긴다는 말 아니겠나. 개한테 고양이를 맡기는 것과 같다. 한집에 가둬봐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라고 덧붙였고 마훈은 불만스러워했다.
개똥이는 다도회에서 일을 벌였다. 강지화(고원희 분)의 치마를 더럽힌 몸종을 구해낸 것. 강지화는 “낭자께서 책임질 거냐”며 어이없어했고, 개똥이는 “책임지겠다”며 양파로 얼룩을 지웠다. 개똥이가 가져온 소설책을 통해 낭자의 완벽한 이상형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했고, 꽃파당의 작전은 통했다.
[사진] '꽃파당' 방송화면 캡처
이수는 곁에 한 궁녀는 ‘밤동무’로 두었다. 이는 모두 작전이었다. 문석(이윤건 분)은 앞서 자신이 멀리 가게 될 것이라는 걸 이수에게 알리며 “그들을 안심시켜라. 전하께서 혼자라는 걸 믿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전하께서 저를 버리셔야 한다”고 충언한 바 있다.
늦은 밤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고, 곳간에 단둘이 누웠다. 잠은 개똥이는 코를 골았고, 마훈은 “쥐가 문제가 아냐”라며 개똥이가 누운 짚더미를 발로 찼다. 그러자 개똥이가 미끄러져 내려왔고 마훈의 품에 안겼다. 개똥이는 잠버릇으로 움직였고, 마훈의 입에 입을 맞추고 말았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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